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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Artist
박기일
박기일(b.1981)은 환영(illusion)을 만들어내는 창(window)이라는 회화에 대한 전통적 개념을 작품의 주된 소재로 사용한다. 사실적으로 묘사된 그의 작품은 그림이라는 프레임 속에 그려진 또다른 프레임은 작가의 현실과 이상을 분리하거나 대비시키며 의미를 발생시킨다. 하지만 관람자의 위치에 따라 프레임 속 그림과 현실은 다르게 규정될 수 있다. 어디까지가 현실이며 어디까지가 이미지일 뿐인지, 어디까지가 고단한 일상이며 어디까지가 욕망의 대상인지는 관람자의 시점에 따라 다르게 규정될 것이다.

김성국
김성국(b.1982)은 고전 회화 작품 이미지의 방법론을 차용해 자신의 서사를 재구성해 제시하는 회화 작업을 한다. 그는 작품이 제작되는 환경인 작업실 풍경을 그림의 소재로 전면에 내세운다. 그리고 그 작업실을 둘러싼 에피소드를 고전 회화의 연극적인 연출 기법이나 구도를 차용해 그려낸다. 우리에게 익숙한 고전적 이미지의 알레고리와 다소 낯선 동시대의 미술 작업실의 풍경의 대비로 그려지는 낯설면서도 익숙한 풍경이 주는 독특한 인상과 더불어, 애정 어린 붓터치로 정성스럽게 그려진 화면은 작가 본인에게 그 장소와 시간이 어떤 의미인지 상상하도록 만든다.

이지영
이지영(b.1980)은 자신의 본능을 잃어버리고 길들여진 삶을 살아가는 동물원의 동물과 같이, 사회 속에서 사회가 원하는 인간으로 교육되고 길러지는 인간 삶의 단면을 표현하고 있다. 자연을 보고 싶어서 찾아 간 곳이 인위적으로 동물이나 자연을 가둬놓은 동물원, 청계천같은 공간이었던 작가의 내밀한 경험은 작업의 근간이 된다. 이지영의 < 인물원 >은 작가가 동물원을 보면서 사실은 사회라는 곳에 갇혀 있는 게 본인 자신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하여 제도, 틀, 굴레에 갇힌 인간들의 모습으로 채워진다.

우정수
우정수(b.1986)는 사회의 단면을 묘사하는 방식에서 상징이 패턴화되고, 서사가 읽히는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양식을 실험하고 있다. 거대한 서사시같이 느껴지는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책, 원숭이, 도깨비, 난파선, 거대한 파도 등의 소재들과 기괴한 상황들은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우리의 현실을 대변한다.

정직성
정직성(b.1976)의 < 연립주택 > 시리즈는 망원동, 성내동, 신림동 등지의 영세민을 위한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주거공간을 붉은 색 혹은회색 톤으로 담아낸다. 제각각의 건물들을 비교적 일정한 붓 자국의 크기로 그려내 규칙성을 만들어 내고 있다.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빽빽하게 난립하며 개발과 재개발을 반복하며 형성된 연립주택과 사람의 혈관처럼 복잡하게 이어져 있는 골목길에서 작가는 도시 서민 계층의 역동성과 활력을 발견한다.

최윤희
최윤희(b.1986)는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풍경 속에서 작업의 소재를 찾는다. 그는 매일 오가는 도로에서 보이는 방음벽의 패턴과 그것에 비치는 자동차들의 조명이 만드는 추상적인 인상에 관심을 갖는다. 빠른 속도로 풍경을 지나치는 자동차의 속도에서 바라본 일상적이며 순간적인 장면은 우리가 산책을 하며 볼 수 있는 풍경이나 장면과는 다른 양상으로 작가의 신경을 자극하고 체화되고 해석되어 속도감 있는 회화적 표현으로 번역되어 서울의 밤 풍경을 대변한다.

제여란
1985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1988년 동대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88년 윤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한 이후, 2016년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 14번째 개인전 『그리기에 관하여』을 개최했다. 1984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기획한 『앙데팡당』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도쿄 국립근대미술관, 오사카 국립국제미술관, 싱가포르현대미술관, 금호미술관, 토탈미술관에서의 그룹전에 참여한 바 있다. 주요 작품소장처로는 루드비히파운데이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포스코센터, 토탈미술관, 코오롱, 바이엘, 인당미술관 등이 있다.

장재민
장재민(b.1984)은 어떠한 풍경을 맞닥뜨렸을 때의 인상과 심리 상태를 회화적 기법을 통해 표현한다. 기존의 채도에서 과감하게 색채를 털어내고 갈색과 회색조로 탈색된 풍경의 모습은 그의 거친 붓질로 신속하게, 혹은 여러 번의 수정을 거치며 그만의 풍경화로 재구성된다. 이를 통해 그가 그려낸 풍경은 본래 그 장소가 지닌 특정한 맥락에서 벗어나 익명의 장소로 치환되며, 동시에 어떠한 대표성을 획득한다.

이재삼
1984년 강원대학교 서양화과와 1989년 홍익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하였다. 1983년 청년미술대상과 1988년 중앙미술대전에서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국립현대미술관 < 앙데빵당 >, 스페인 Palau Marc < 한국현대미술작가 >, 박수근미술관 < 심층에서 표면으로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고, 홍콩 크리스티 아시안 컨템포러리아트, 아트 타이페이, 두바이 아트페어 등 여러 해외 아트페어에서 소개되었다. 2017년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의 전시를 비롯해 29번의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주요 작품 소장처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하나은행, 한샘, 나이키청도연구소 등이 있다.

민병헌
민병헌(b.1955)은 대기의 상태나 수증기를 사용해 피사체를 흐릿하게 표현해낸다. 젤라틴 실버 프린트라는 전통적인 아날로그 사진 작업 방식을 통해 보여주는 특유의 서정성이 돋보이는 그의 사진 작업엔 대상에 대한 관조적인 시선과 그 대상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시선이 공존한다.

이세현
이세현(b.1967)은 전통적인 산수화의 이미지를 차용해 그가 경험한 현실 속 이미지를 그려낸다. 전통적 산수화가 유토피아를 그려냈던 것에 비해 그의 붉은 그림의 면면을 살펴보면 낭만적 이상세계가 아닌 실존의 장면들이 숨겨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실존의 장면을 구성하는 세상의 이미지는 이 붉은 산수화를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의 중간쯤에 위치한 우리의 현실 세계를 담아내고 있다.

박진화
박진화(b.1957)는 하나의 양식을 보여주기보다 넓은 붓질로 그려진그림이 있는가 하면 붓자국 하나하나가 겹쳐져 있는 그림이 있기도하다. 선명한 윤곽을 지니며 명확한 내용을 드러내는 그림이 있는가하면 < 개화 >와 같이 불분명한 윤곽을 가지고 이중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는 작업도 있다. 작가는 자신이 발을 딛고 있는 장소에서 몸으로 살아내는 것의 내용을 담고자 한다.